싹이 날 때 꼬이면서 돋는 통증 치료제

현호색 - 현호색(玄胡索)

Corydalis turtschaninovii BESS.

 

현호색-23-CorydalisAmbigua.jpg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약간 습기 있는 곳 부근

생육상 : 여러해살이 풀

꽃이 피는 시기 : 4월

꽃색: 연한 붉은 빛을 띠는 자주색

결실기: 6월

다른 이름 : 연호색 등

 

 

현호색은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우리나라 현호색에는 베르베린, 카나딘, 테트라하이드로코프티신, 코프티신, 테트라하이드로코리사민, 스코울레린, 코리딘, 노리소코리딘, 글라우친, 알로크립토핀, 레티쿨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테트라하이드로팔마틴이라는 성분이 모르핀 유사작용을 한다.

현호색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둥근 모양의 덩이줄기를 약으로 쓰며, 이를 ‘현호색’이라 한다. 현(玄)은 ‘색이 검다’는 뜻이고, 호(胡)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이며, 색(索)은 ‘싹이 꼬이면서 돋아나는 성질이 있다’는 뜻이다.

어디에서 어떻게 자랄까?

전국의 산과 들, 약간 습기 있는 곳 부근에서 잘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20cm 안팎이다. 덩이줄기는 지름이 1cm 정도로 속이 노란색이고 밑부분에 꽃턱잎같은 잎이 달리며, 그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粉白色)이다. 4월에 연한 붉은 빛을 띠는 자주색의 꽃이 피며, 길이는 25mm 정도이다. 5~10개의 꽃이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달리고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꿀주머니의 RMx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밑부분의 꽃턱잎은 길이 1cm 정도로 타원형이고, 끝이 빗살처럼 깊게 가라지며 위로 올라올수록 작아진다. 꽃자루[小花梗] 는 길이 2cm 정도로 역시 윗부분의 것이 짧다. 6월에 삭과(蒴果)되며 긴 타원형인 열매는 양끝이 좁고 끝에 암술머리가 달려 있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진통․진정․진경 작용을 한다=양귀비꽃과에 속하기 때문에 모르핀과 같은 작용을 g나다. 따라서 신경의 자극으로 몸이 아프고 쑤시는 동통에 복용하면 그 역치(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높여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현호색은 이렇듯 통증을 사라지게 하고 안정시키는 진통효과와 진정효과가 있으며 경련을 가라앉히는 진경효과가 있다. 따라서 두통․흉통․복통․협통․월경통․관절통․타박상 통증 등에 효과가 빠르다.

△진토작용(구토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중추신경에 작용해서 구토 증세를 다독거려주며, 따라서 각종 구토증을 다스린다.

△혈액순환과 기순환을 촉진한다=월경불순 때문에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하복통을 일으켰을 때에 현호색을 쓰면 효과가 있다. 또 기의순환이상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위통이 일어날 때 현호색을 쓰면 그 위력을 발휘한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위통․복통․월경통 등의 통증성 질환에는

현호색 2g을 잘 으깬 다음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위급할 정도로 격렬한 통증이 있을 때는 현호색과 감초를 1:2의 비율로 배합하여 가루를 만든 다음 따뜻한 물로 1회에 3g, 1일 2~!3회 복용하면 된다.

△설사․복통에는 현호색 4g을 따뜻한 미음 한 그릇(300cc)에 타서 복용한다.

△배꼽 아래가 냉하고 배가 아프거나 허리뼈가 뻐근하게 아픈 경우에는 사물탕(소주에 담갔다가 볶은 당귀 5g, 천궁 5g, 백작약 5g, 소주에 찐 건지황 5g)에 현호색 3g, 고련자(거무스름하게 볶은 것) 3g을 배합하여 거칠게 가루 낸 다음 물 3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한 번에 복용한다. 1일 2회 정도 복용한다.

△산후 아침복통에는 현호색 30g, 당귀 30g, 호박(琥珀) 15g, 포황(볶은 것) 15g, 적작약 15g, 계심 15g, 홍람화 9g을 가루 내어 매회 9g을 식전에 따끈하게 데운 청주로 복용한다. 산후 아침복통은 산후에 나쁜 피가 전부 나오지 않거나, 풍․한기가 침입해 피가 응체되어 하복부가 아프고 오로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병증이다.

△산후에 너무 일찍 부부관계를 하여 복통․발열 등이 있을 때는 현호색 6g, 작약 56g, 포황 6g, 육계 6g, 호박(琥珀) 6g, 당귀 6g, 홍화 6g을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곱게 갈아 매회 6g씩을 청주로 복용한다.

△산후 나쁜 피가 응체하여 배꼽 밑이 아프고 간혹 오한․발열하는 경우에는 현호색 15g, 계심 15g, 당귀 30g을 가루 내어 매회 6g을 공복에 따끈하게 데운 청주로 복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이 처방을 ‘삼성산’이라고 했다.

△주의하세요

- 인체 상부의 통증성 질환에는 술에 담갔다가 볶아서 쓰고, 인체 중부의 통증성 질환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서 쓰며, 인체 하부의 통증성 질환에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아 쓴다.

- 기의 순환이 좋지 못해 기가 응체된 경우, 체내에 열이 있으면서 어혈이 있는 경우, 생리주기가 빠른 경우, 체력저하로 야기된 부정기적 자궁출혈, 산후 혈액부족으로 어지러울 때는 쓸 수 없다.

- 임신부에게도 금기한다.

△다른 이용방법은?

-예로부터 경험적으로 식초에 담갔다가 프라이팬에서 볶아 쓰는 것이 혈액순환과 진통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끓여 먹어도 좋지만 가루약, 알코올 추출 엑기스로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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